[오늘의人터뷰] 전략팀 스캇, 개발팀 로버가 구글과 아마존을 떠나 오늘의집에 합류한 이유
“오늘의집에서 커리어에 방점을 찍을 수 있겠단 확신이 있었어요."
2021년 9월 30일오늘의집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오늘의집에는 매주 국내외 유수 기업 출신의 훌륭한 인재 분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지속 성장하는 회사일수록 주도적으로 도전해볼 수 있는 일들이 많고,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커리어 또한 퀀텀점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이 점 때문인지 소위 ‘누구나 선망하는 꿈의 직장'을 떠나 오늘의집을 선택한 동료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세계 IT산업을 지배하며 ‘GAFA’로 불리는 글로벌 자이언트 G(Google) 사와 A(Amazon) 사를 떠나 오늘의집을 선택한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함께 만나러 가실까요?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지금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는지 간단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스캇 님: 안녕하세요. 오늘의집에서 사업 전략과 운영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핵심사업 운영, 전사 이니셔티브(initiatives) 관리/수행, 신사업, 파트너십, 투자 업무 등이 해당되는데요. 오늘의집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어려운 문제들을 구성원 분들과 함께 해결하면서, 신나고 즐겁게 ‘더 나은 오늘의집'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일을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로버 님: 안녕하세요. 저는 플랫폼 개발 팀에서 MSA (Microservice Architecture) 전환 작업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gRPC API 관리 및 배포 자동화 툴을 제작하고 있어요.

Q. 반갑습니다. 두 분 다 글로벌 IT기업에서 나와 오늘의집에 합류하셨다고 들었어요. 오늘의집에 오기 전까지의 커리어 여정이 궁금합니다.

스캇 님: 오기 바로 전에는 구글에서 Head of Go-to-market Strategy & Operation로 일하며 광고 비즈니스의 성장전략 및 운영, 전사 프로젝트 리드를 담당했습니다. 구글 전에는 뉴욕에서 MBA 졸업 후 Bain & Company라는 전략컨설팅사에서 다양한 산업의 투자 및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로버 님: 저는 아마존 개발팀에서 Post-cart Experience의 추천 및 업셀링 개발, 고객 구매경험에 ML을 적용하는 업무를 했고 이어서 AWS에서 서버리스 아키텍처 기반의 비즈니스 워크플로우 시스템 구축 작업을 담당했었습니다. 그 전에 대학원 졸업 후 국내에서 온톨로지, 근접 센싱 네트워크 관련 선행 연구 업무를 하다가 창업을 했었는데, 실패의 쓴맛을 보고 아마존에 들어갔죠.

Q. 구글과 아마존 모두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글로벌 테크 자이언트’인데요, 그곳을 떠나 오늘의집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스캇 님: 구글에 다닐 때 오늘의집 대표이신 제이 님과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당시 오늘의집의 비전과 제게 기대하는 역할을 듣고 나서 가슴이 뛰었습니다. 마치 자석 같은 이끌림으로 이직을 결정했는데요, 한 마디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위대한 회사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게 매력적인 도전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구글은 이미 모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거대한 규모의 글로벌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한 몸처럼 일합니다. 그 속에서 제가 담당하는 업무도 명확하고요. 이런 점이 좋은 측면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스스로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확신이나 큰 성취감을 느끼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촘촘한 지표들을 중심으로 성장 관리 체계가 잘 잡혀있던 구글에서 제가 담당했던 업무 경험을 십분 활용하여 스타트업 플랫폼을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요즘 동료들과 유저들의 경험 향상을 위한 핵심 지표가 무엇인지 함께 연구하며 실행 중인데, 하루하루 정말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로버 님: 듣고 보니 저도 스캇 님과 비슷한 이유로 오늘의집을 선택한 것 같네요. 이직을 고려하던 당시 오늘의집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과 인터뷰를 했었고, 사실 오늘의집도 다른 기업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제이 님을 만났었어요. 그런데 제이 님과 인터뷰를 한 뒤, 오늘의집에서 꼭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미국에서의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한국으로 넘어오는 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거든요.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직 못다 푼 박스가 거실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이 님과 만나고 난 후 오늘의집이 제 커리어에 방점을 찍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어떤 점이 그랬는지 짧은 글로 표현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궁금하시다면, 제이 님과의 인터뷰 기회가 생겼을 때 절대 놓치지 마시길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웃음)

Q. 오늘의집의 성장 가능성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오늘의집,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계신가요?

스캇 님: 제가 전략과 운영을 담당하다 보니, 성장 가능성에 대해 누구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웃음) 먼저 한국 시장을 보면, 가구 거래액 기준으로 한국의 전체 가구시장보다 오늘의집이 8~10배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홈퍼니싱 시장 전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온라인 침투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오늘의집을 한 번 경험한 유저들은 감사하게도 오늘의집을 계속 찾아주고 계세요. 그럼에도 절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시작한 ‘오늘의집 배송'도 그 일환이고요.

더불어 글로벌 무대에서의 잠재력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오늘의집의 3C 모델 (Content - Community - Commerce)은 매우 유니크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집은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를 더욱 개선하고 확장해 나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공간을 꾸미고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서비스 비전과 더불어 높은 인재 밀도, 강한 조직문화 등을 보았을 때 제 개인적으로는 향후 5년 내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버 님: 처음 오늘의집에 들어와서 슬랙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오늘의집 배송을 비롯해 새로운 상품군 카테고리 확장, 시공 중개 서비스의 성장 등 비즈니스적인 성취라던가 쿠버네티스, 데이터 분석, 자동화된 CI/CD 등 다양한 플랫폼들의 성공적 도입 같은 놀라운 내용들이 매주 공유되고 있더라고요. 매주 성장세가 눈에 보인다는 점과 더불어 이 내용들이 모두 전사에 투명하게 공유된다는 점 모두 놀라웠는데요. 성장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인 것 같아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오늘의집을 구글, 아마존과 비교했을 때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 측면에서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 각각 무엇이 있을까요?

스캇 님: 구글과 비슷한 점은 두 회사 모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수평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력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예요.

다른 점은, 실행에 있어 오늘의집이 ‘훨씬 빠르다'는 점입니다. 아직 조직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서인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빠르게 공유되고, 동의를 얻으면 바로 의사결정이 되어 즉각적으로 실행됩니다. 이런 점이 구성원의 업무 만족도와 향후 커리어 확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로버 님: 사실 오늘의집 입사 후 개발팀 분위기가 아마존과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다는 점부터 토론 시에는 서로 반박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해 나가는 점, 이렇게 정해진 내용은 손발을 맞춰서 빠르게 진행하는 점, 또 빠르게 도입하고 실패에서 배우려는 모습 등은 아마존과 크게 다를 바 없었습니다. 아마존에서 일하며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을 각자가 어떻게 실천하는지,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했기 때문에 오늘의집의 일하는 방식이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점은 아무래도 규모의 차이 정도일 것 같습니다. 아마존은 워낙 큰 규모라서 동료 개발자가 아닌 이상 아이디어나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요. 오늘의집은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고 모두 열정이 있으셔서 여러 분야에 계신 많은 분들과 더 자주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요. 들어온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지만 개발자 분들과 거의 한번씩은 다 이야기를 나눠본 것 같아요. 서비스가 성장함에 따라 개발팀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에서 서로 긴밀히 교류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Q. 오늘의집에 합류한 후,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무엇인가요?

로버 님: 정말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사실 제가 처음 오늘의집에 합류할 때는 제 연차와 경험 때문인지 멘토 역할을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오만한 걱정도 했었는데요, 실제 합류한 뒤 매일매일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두 지식을 공유하는데 열정적이어서 대화나 디자인 리뷰 중에도 토론이 이어지고 여기에서 배움이 이뤄진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한번은 다른 팀에 계시던 분이 제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코드를 보고 이것저것 물어보신 적이 있었어요. 저도 열심히 알려드렸고, 자연스레 더 효율적인 로직에 대해 한참을 논의하게 됐습니다. 결국 그 코드는 개선되었고요. 이런 벅찬 일들이 오늘의집에서는 종종 일어납니다.

스캇 님: 스타트업에 와보니 왜 많은 분들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합류하시는지 알겠더라고요. 주인 의식을 갖고 일에 몰입할 수 있고, 바로 내가 회사를 바꿔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성장하는데 기여한 만큼 개인적인 보상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서로 연결되어 높은 동기부여와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의집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갖고 있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는 곳인 것 같아요. 본인이 열심히 일하려고 해도 사람 사이의 스트레스가 크거나 사업이 어렵다면 즐겁게 일하기 어려울테니까요.

Q. 오늘의집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것을 말씀해 주세요.

로버 님: MSA 전환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API gateway, 인증에 이어 최근에는 API 관리, 배포 툴을 만들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초반에 MSA 전환을 위한 플랫폼팀만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나눴는데, 상당 부분이 지금 개발한 플랫폼들의 토대가 된 것 같아요. 또한, 도입 과정에서 다양한 상용 플랫폼이나 전략을 논의하면서 큰 틀이 변하기도 했는데요. 다양한 팀들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적용하는 과정이 개발자로서 매우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스캇 님: 입사 직후에 ‘하반기 방향성 수립' 프로젝트를 맡았었는데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간 오늘의집이 일궈놓은 자산들과 미래 확장성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특히 구성원 모두가  훌륭한 서비스를 더 좋게 발전시키고자 집요하게 ‘탁월함의 추구'를 실천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령대/성별에 따른 고객들이 처음 오늘의집 회원이 되신 이후에 저희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했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역시나 오늘의집 핵심가치 중 하나인 ‘고객에 대한 집착'을 경험했는데요. 핵심가치가 말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일하는 과정에 살아 숨쉬고 있음을 체감하면서 오늘의집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새삼 실감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과정을 지속하면서 우리만의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 나가고 싶습니다.

Q. 오늘의집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스캇 님: 단기와 장기로 나누어 생각해보았는데요. 단기 목표로는 국내 유저 분들이 집과 관련된 것들을 생각할 때 오늘의집을 가장 먼저 떠오르게 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유저들에게도 그런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로버 님: 플랫폼팀의 일원으로서는 우리 개발자들이 구상한 아이디어가 어려움 없이 잘 구현되도록 인프라팀과 협업해 더 좋은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의집의 시니어 개발자로서는 새로운 생각과 최신 기술을 보유한 탁월한 동료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가 되고 싶어요.

Q. 오늘의집에 지원을 고려하고 계신 후보자들에게 ‘오늘의집에 와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신다면요?

로버 님: 오늘의집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하루하루 더 크게 성장하고 있고 매주 뛰어난 동료들이 모여들고 있어요. 나아가 개발자들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No. 1 Lifestyle Tech Company’라는 비전에 진심입니다. 다른 이유가 더 필요할까요? (웃음)

저는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고 믿는데요. 특히 개발자 입장에서 현재 오늘의집은 여러모로 도약의 준비 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Microservice 뿐만 아니라 새롭고 다양한 시도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 훌륭한 개발자들이 본인들이 가진 지식을 공유하는데 열성을 다하고 있어요. 지금 개발팀에 합류하신다면, 새로운 지식과 기술, 그리고 본인이 만든 시스템이 오늘의집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성장해 나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스캇 님: 이직을 고민할 때 같은 회사이더라도 ‘언제' 합류하는지가 정말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어의 확장, 재정적 보상, 함께 키워가는 재미와 보람이 바로 ‘합류 시기'에 따라 많이 좌우되기 때문이죠. 스타트업들은 많지만, 저는 지금 오늘의집의 성장단계가 많은 분들에게 ‘Sweet Spot’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인생에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온다고 하는데요. 오늘의집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집으로 오세요! 후회 없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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