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는 화면 안에서만 완성되지 않습니다. 고객이 좋은 공간을 만나기까지,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과 선택이 맞물립니다. 그래서 오늘의집 O2O는 고객과 업체를 연결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파트너가 더 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때로는 제품과 시공 경험의 기준까지 직접 설계합니다.
더 나은 인테리어 경험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구조를 바꾸는 사람들. ‘On the Ground: 인테리어, 시장을 설계하는 사람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부분시공*팀을 이끄는 TY님과 주방 사업의 운영을 맡고 있는 PM Rome님을 만나, 주방의 모습을 바꾸는 Interior Sales Manager(ISM)가 일하는 방식을 들어봅니다.
고객의 예산과 생활 방식, 현장 조건을 하나의 설계에 담고, 그 설계가 실제 주방이 될 때까지 과정을 연결한다는 ISM. 한 달에 여러 현장을 맡으면서도 고객이 요청한 작은 부분까지 챙기는 일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주방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들이 일할 기준을 만드는 두 분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부분시공: 집 전체를 고치는 대신 주방, 욕실, 베란다, 도배 등 개선이 필요한 특정 공간이나 항목만 선택하여 하는 공사
한 장의 도면이 주방이 되기까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오늘의집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신가요?
(TY) 안녕하세요. 오늘의집에서 도배와 장판, 마루, 주방을 아우르는 부분시공 사업을 맡고 있는 TY입니다. 2024년 말 도배로 처음 사업을 시작해 지금의 영역까지 확장해왔어요.
직시공은 고객 상담부터 설계와 시공, 그 결과까지 직접 책임지는 사업입니다. 저는 고객이 오늘의집을 처음 접하는 순간부터 완성된 공간을 마주하기까지의 경험을 설계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상품과 공급망, 시공 조직, 운영 체계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부분시공도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선택지가 되도록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것이 저와 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Rome) 저는 그중 주방 사업의 제품과 운영 기준을 만들고 있는 Rome입니다. 어떤 등급의 상품에 어떤 자재와 기기를 사용할지, 가격은 어떻게 정할지, 협력 공장에 도면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지 등을 설계합니다. 같은 도면이라도 벽과 배관, 가전 배치처럼 현장 조건에 따라 확인해야 할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설계 의도가 생산과 시공 과정까지 정확하게 이어지도록 기준과 프로세스를 만드는 일이 중요해요.
Interior Sales Manager라고 부르는 분들은 이 기준을 바탕으로 고객의 집에 맞는 주방을 설계하고 프로젝트 전반을 운영합니다. 저는 이분들이 반복적인 확인과 입력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고객과의 상담과 설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제품과 운영 구조를 계속 다듬고 있습니다.
Interior Sales Manager는 고객을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주방이 완성될 때까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Rome) 주방을 설계하는 일이 포함되니까 공간을 예쁘게 구성하고 도면을 그리는 사람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설계 능력이 필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주방 프로젝트 전반을 이끄는 ‘컨트롤 타워’에 가깝습니다. Interior Sales Manager(ISM)은 고객 상담부터 설계, 견적, 계약, 발주, 시공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연결하고 책임져요.
가장 먼저 고객이 현재 주방에서 어떤 점을 불편해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를 충분히 듣습니다. 이후 고객이 보내주신 사진과 정보를 바탕으로 3D 설계안을 제안하고, 큰 방향이 정해지면 전문 실측 기사가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치수와 시공 환경을 확인합니다. ISM은 이 실측 결과와 현장 사진을 바탕으로 설계를 구체화하고, 견적 확정과 계약, 발주를 거쳐 시공이 잘 마무리될 때까지 전 과정을 관리합니다. 한 프로젝트에는 보통 한 달 정도가 걸리고, 현장 상황에 따라 짧게는 2주, 길게는 두 달 정도 소요됩니다.
기존 업계와 비교하면 고객을 만나는 방식과 역할을 나누는 구조가 다릅니다. 담당자가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는 영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늘의집 플랫폼에 접수된 견적 신청이 각 ISM에게 배정됩니다. 또 다른 차이는 실측은 전문 실측 기사가, 시공은 지정 시공 기사가 맡고, 진행 중 발생하는 문제는 내부 시공팀과 함께 해결한다는 점입니다. 이동과 개별 현장 업무에 쓰이던 시간을 줄인 만큼 고객의 요구를 더 세심하게 반영하고, 프로젝트 전체의 완성도를 관리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왜 오늘의집은 주방을 직접 만들기로 했을까

오늘의집은 원래 좋은 인테리어 업체와 고객을 연결해왔는데요. 직시공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중 주방에 특히 집중하는 이유가 있나요?
(TY) 오늘의집은 오랫동안 고객과 좋은 인테리어 업체를 연결해왔지만, 기존 중개 시장은 집 전체를 고치는 종합시공 중심이었습니다. “도배와 장판만 바꾸고 싶다”, “살고 있는 집에서 주방만 새로 하고 싶다”는 고객도 많은데, 부분시공은 믿을 만한 업체를 판단하기도, 공사를 맡아줄 곳을 찾기도 어렵거든요.
저희는 그게 이상하다고 봤습니다. 집 전체를 고칠 여건이 되지 않더라도 지금 사는 집을 더 나답고 편안하게 바꾸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이 세상 모두가 나다운 집에서 살 수 있도록’이라는 오늘의집의 미션을 실현하려면 이 문제도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고객과 인테리어 시장을 오랫동안 연결해온 오늘의집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봤고요. 오늘의집이 상품과 가격, 시공의 기준을 직접 세우고 상담부터 결과까지 책임진다면, 고객이 작은 공사도 마음 편히 맡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오늘의집시공’이라는 자회사를 설립, 직시공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방은 수납과 동선이 달라지면 일상의 변화가 큰데요. 설계와 디자인, 실측, 맞춤 제작 등 경력이 풍부한 철거팀과 시공팀까지 맞물려 부분시공이면서도 종합시공에 가까운 전문성이 필요한 공간입니다. 작지만 어려운 공사일수록 믿을 수 있는 기준과 끝까지 책임지는 주체가 필요하다고 봤고, 그래서 주방에 특히 집중하게 됐습니다.
기존 주방 리모델링 시장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불편해하거나 어려워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오늘의집 키친은 그중 어떤 문제를 풀고 싶었는지도 궁금합니다.
(TY) 주방은 조금 특이한 시장입니다. 이름을 아는 브랜드는 믿을 수 있지만 가격이 높고, 규격 상품 중심이라 우리 집 구조나 취향에 맞추는 데 제약이 있습니다. 반대로 저렴한 업체를 찾으면 어떤 자재를 쓰는지, 설계한 대로 완성될지, 추후 AS 이슈가 생겼을 때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장담하기도 어렵고요. 결국 고객은 ‘비싸게 사는 것’과 ‘위험을 감수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거죠. 저희는 여기에 오늘의집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봤습니다.
오늘의집 키친이 하려는 일은 가격과 맞춤형 디자인, 신뢰 중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자재가 들어가는지 고객이 알 수 있게 공개하고, 규격에 우리 집을 맞추는 게 아니라 우리 집에 맞게 설계합니다. 직접 고객을 만나니 유통 단계에서 붙는 비용도 줄일 수 있고요. 주방을 바꾸고 싶을 때 “오늘의집에 맡기면 되겠다”고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다만 가격은 구조로 낮출 수 있어도, 신뢰를 쌓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주방은 한 번 바꾸면 다시 바꾸기까지 5~10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리잖아요. 경험이 반복되거나 입소문이 쌓이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수십 년간 신뢰를 쌓아온 브랜드 사이에서 저희가 “잘합니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실제로 맡겨본 고객이 “여기는 믿어도 된다”고 이야기해주셔야 합니다.
그 경험을 만드는 접점에 Interior Sales Manager(ISM)이 있습니다. 고객이 상담 중에 흘리듯 말한 수납 방식이나 조명 색 하나도 놓치지 않고, 중간에 바꾼 요청까지 설계와 발주에 반영하는 거예요. 고객은 그런 사소한 부분까지 약속대로 완성됐을 때 감동하고, 구체적인 후기를 남겨주십니다. ISM이 한 현장에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 다음 고객이 오늘의집 키친을 믿고 선택할 이유를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기준을 만든다는 것
오늘의집 키친이 기존 주방 시공 방식에서 바꾸고 싶었던 건 무엇인가요?
(TY) 가장 먼저 바꾸고 싶었던 건 고객이 상상만으로 결정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주방은 도면 몇 장과 샘플 조각을 보고 계약한 뒤, 완성되고 나서야 실물을 보잖아요. 상담 전에는 얼마가 들지도 가늠하기 어렵고요. 오늘의집 키친에서는 상담을 신청하기 전부터 3D로 주방을 구성하며 실제 시공 사례의 금액도 공개합니다. 상담이 시작되면 Interior Sales Manager가 우리 집에 맞춘 상세한 3D 도면을 보여드리고요. 블랙박스 같았던 주방 시공을, 완성될 모습과 가격을 알고 결정할 수 있게 바꾸는 거죠.
또 하나는 같은 예산으로 더 좋은 자재를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동급 자재 기준으로 기존 대형 브랜드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데요, 직접 고객과 계약해 유통 단계에서 붙는 비용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그 구조의 차이를 고객이 누리는 품질로 돌려드리려는 거예요.
특히 가구를 이루는 보드나 매일 여닫는 경첩과 레일처럼 고객이 확인하기 어려운 곳일수록 좋은 자재를 쓰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규격에 우리 집을 맞출 필요도 없습니다. 비규격 사이즈에 대응하고 여러 브랜드의 싱크볼과 기기를 조합해, 고객의 예산 안에서 우리 집에 맞는 주방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주방은 집마다 구조도 다르고 사는 사람의 생활 방식도 다른데요. Interior Sales Manager의 판단이 특히 중요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Rome) 고객이 원하는 배치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배치가 다를 때입니다. 수납을 늘리고 싶어서 장을 더 넣었다가 냉장고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거나, 다른 수납장 문과 부딪힐 수 있거든요. 도면상으로 가구가 들어간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문을 열고 사람이 움직이는 장면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안을 그대로 구현하기 어렵다면 이유를 설명하고,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다시 여쭤봐요. 실측 기사에게 받은 치수와 사진을 보면서 벽과 배관, 화재 감지기 같은 현장 조건도 확인합니다. 수납량이 우선인지, 조리 동선인지, 개방감인지에 따라 제안할 대안이 달라지니까요.
오늘의집에서는 다양한 제품과 비규격 사이즈를 다룰 수 있는 만큼 설계의 자유도가 있습니다. 그만큼 제품의 특성과 제작 조건을 알아야 하고, 공장과 시공팀에 의도를 정확히 전달해야 해요. 도면이 보기 좋은지를 넘어 실제로 제작하고 시공할 수 있는지, 고객이 매일 쓰기에 편한지까지 판단해야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도면만 보고 실제 완성된 공간을 상상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오늘의집 키친에서는 어떻게 결정을 돕고 있나요?
(Rome) 완성된 주방을 미리 볼 수 없으니, 고객이 요청하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3D 설계안을 제안합니다. “주방을 넓게 쓰고 싶어요”라는 말만으로는 서로 같은 모습을 떠올리는지 알기 어렵잖아요. 화면을 함께 보면 “이 장은 빼고 싶어요”, “아일랜드를 조금 줄이면 좋겠어요”처럼 실제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의견이 나옵니다. 그 자리에서 수납 구성이나 가전 배치를 바꿔보며 비교하면, 고객도 무엇을 선택할지 판단하기 쉬워지고요.

우리가 사용하는 3D 도구의 장점은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마감재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아망 벽지나 LX 바닥재처럼 고객의 집에 있는 요소를 함께 넣을 수 있어요. 빈 공간에 주방만 배치하는 대신 실제 집과 가까운 벽과 바닥을 구현하니, 새로 고른 도어 색이나 상판이 집에 어떻게 어울릴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고객이 보내주신 사진과 정보로 설계 방향을 맞추고, 이후 전문 실측 기사가 전달한 치수와 현장 사진을 바탕으로 도면을 구체화합니다. 고객과도 사진과 도면을 함께 보면서 어떤 부분을 조정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대안을 3D로 보여드려요. 단순히 완성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꿔보고 비교하면서 함께 결정해나가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쓰는 거죠.

1mm의 차이를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들
오늘의집 키친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분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나요? 실제 행동이나 일하는 방식으로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TY) 고객이 한 말을 다음 단계에서도 놓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상담에서 들은 작은 요청을 설계와 발주에 반영하고, 실제로 구현됐는지까지 챙깁니다. 로봇청소기 자리를 만들면서 가구 다릿발 위치까지 계산해 사이즈를 딱 맞춘 경우가 있었어요. 고객이 후기에서 가장 좋았던 점으로 꼽은 것도 바로 그 부분이었습니다.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었구나”라고 느끼신 거죠.
여러 현장을 맡을 때도 차이가 보여요. 어떤 고객은 설계 변경에 대한 답을 기다리고, 어떤 고객은 다음 날 시공을 앞두고 있거든요. 좋은 성과를 내는 분들은 고객별로 언제까지 무엇을 확인하고 답해야 하는지 정리해두고 챙깁니다. 바로 답하기 어려우면 언제까지 확인해드리겠다고 먼저 안내하고요. 한 현장에 집중하느라 다른 고객의 연락이나 약속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자기만의 방식으로 관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주방가구나 인테리어 업계에서 일하던 분이 합류한다면, 기존 경험 중 강점이 되는 부분과 새롭게 배워야 하는 부분은 각각 무엇일까요?
(Rome) 자재와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 실측값을 바탕으로 설계한 경험, 시공 중 발생할 문제를 예상하는 능력은 분명 강점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배치에서 사용상의 불편을 미리 짚고 대안을 제안할 수 있는 것도 경험에서 나오는 힘이고요.
가장 큰 차이는 상담부터 설계, 계약, 발주, 시공까지의 과정을 개인의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통해 관리한다는 점입니다. 3D 설계 도구와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공통의 기준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일하는 구조도 달라집니다. 기존에는 실측과 상담, 시공 마감을 위해 하루에도 여러 지역을 이동했다면, Interior Sales Manager는 주로 사무실에서 고객을 만나거나 온라인으로 상담하고 설계합니다. 플랫폼을 통해 들어온 고객을 담당하고, 실측과 시공은 전문 인력과 협업해 진행하죠. 영업을 뛰거나 각지의 현장을 오가는 데 쓰던 시간을 줄이고, 고객의 요구를 더 세심하게 듣고 설계에 반영하며 프로젝트 전체의 완성도를 관리하는 데 집중하게 됩니다.
혹시 관련 경험이 없는 신입이나 주니어도 Interior Sales Manager로 지원할 수 있을까요?
(Rome) 네, 실제로 여기에는 다른 전공과 일을 거쳐 합류한 Interior Sales Manager도 계세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오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품과 설계, 시공을 연결해 판단하는 능력을 차근차근 쌓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입과 주니어를 위한 교육 과정을 진행합니다.
물론 교육이 끝났다고 곧바로 혼자 보내지는 않습니다. 상담부터 견적, 설계까지 단계별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가이드를 제공하고, 선임이 진행 상황과 결과물을 계속 살피며 피드백을 드릴 거예요. 전문 기사가 실측 오류를 막고 선임이 견적과 도면을 검토하면서 실수를 줄이는 거죠.
신입이나 주니어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은 고객을 이해하려는 태도와 빠르게 배워 현장에 적용하는 성장 가능성입니다. 주방에 관심이 있고,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찾는 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지원을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필요한 지식과 기술은 선임과 실제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차근차근 익혀갈 수 있습니다.
신입과 주니어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입사 후에 어떻게 성장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Rome) 신입과 주니어는 약 6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역할의 범위를 넓혀가며 성장해요. 첫 단계에서는 인테리어 산업과 시공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주방·도배·마루·장판 같은 주요 상품과 자재, 3D 설계툴을 익히면서 기본기를 쌓습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선임의 상담에 동행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 견적과 도면을 함께 검토해요. 그다음 단계부터는 직접 고객을 맡아 공간과 상품을 제안하고, 견적과 계약까지 경험하면서 선임의 피드백을 받습니다.
이후에는 상담과 계약을 넘어 상품·자재 발주, 시공 과정에서의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사후관리까지 담당 범위를 넓혀가요.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고객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하고 실제 계약과 매출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Interior Sales Manager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약 6개월의 과정 동안 세일즈 성과와 업무 수행 과정, 성장 수준과 최종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에요.
주방 그리고 그다음
마지막으로, 오늘의집 키친이 앞으로 넓혀갈 영역과 그 안에서 Interior Sales Manager가 쌓아갈 커리어가 궁금합니다.
(Rome) 주방 하나에도 가구와 설비, 전기, 타일, 철거, 상판이 들어갑니다. 이 과정을 이해하면 다양한 시공 파트너와 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겨요. 여러 제품과 현장 조건을 다룬 경험은 설계·프로젝트 관리 전문가로 성장하는 자산이 되고, 선임이나 관리자로 역할을 넓히거나 공장과 협력사를 상대하는 B2B 업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TY) 지금은 더 많은 고객이 ‘주방을 바꾸고 싶을 때 오늘의집에 맡기면 되겠다’고 생각할 만큼 신뢰를 쌓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출발점은 지금 맡은 한 집의 공사를 약속대로 마치는 것이고요. 동시에 고객이 주방에서 경험한 만족을 집의 다른 공간으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넓히려는 영역은 욕실입니다.
주방과 욕실 모두 매일 쓰는 공간이고, 여러 공정이 맞물리는 부분시공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금 ISM의 중심 업무는 주방이지만, 새로운 카테고리가 더해지면 상담과 설계,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넓혀갈 수 있다고 봅니다. 한 집의 주방에서 시작해 시공의 기준을 만드는 일에 함께할 분들을 기다립니다.
